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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대에 영화관용 영화가 살기 위한 대담한 도전이 HOPE라고 생각되고, 대단한 영화입니다.

ㄷㄱㄷ(114.15)· 2026.07.18 11:12· 조회 171
15000원을 내고 2시간 동안 완결성 있는 스토리로 매조지되는 영화를 보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것이 과거 문법입니다. 이제는 OTT가 스토리 전달력, 편안함, 저렴함 모든 면에서 영화를 압도하는데 어떻게 영화관으로 관객이 오도록 할까 고민해야 합니다. 영화 HOPE는 그런 면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캐릭터 설명, 극적인 스토리, 치밀한 개연성보다는 정말 극장에서 2시간 30분 동안 큰 스크린에서 빵빵 터지는 사운드를 즐기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유튜브 등에서 다 인수분해 수준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심플한 이야기 구조입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외계인과 지구인이 서로 사냥하고 사냥당하는 모습을 각각 반반씩 보여줍니다. 외계인에게 무력하게 당하는 지구인이 정말 사실적이고 긴장감 있게 1시간 보여준 다음 지구인이 악착같이 생존하면서 외계인에게 반격하는 1시간을 보여줍니다. 중간 중간 사건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 힌트를 줍니다만 이 영화의 재미는 개연성있는 이야기,캐릭터 서사가 아닙니다. 영화적 허용으로 각종 무기와 말, 차 등 이동수단을 넘어가주면서 주인공 시점으로 몰입하면 정말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냥 2시간 30분 동안 놀이기구 타면서 쫓기는 경험과 살기위한 몸부림에 가까운 액션이 재미입니다. 그리고 정말 작은 화면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박진감과 1980년대 한국 마을을 묘사한 세트 등 내용이 이해가 안가도 몰입되고 재밌습니다. 극장에 걸리는 영화가 어떻게 관객을 모을지 나름대로 감독이 고민한 결과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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